Best of CHICANO/LETTERING 10/2024
간단한 자기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39살 타투 5년 차 제주도 서귀포에서 작업 중인 간장이라고 합니다. 아일랜드잉크라는 샵을 다른 두대표님들과 함께 이끌고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타투 스타일을 설명해 주세요.
치카노레터링과 블랙엔그레이 장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 때 미술전공으로 타투 관련 주제로 졸업전시회를 했는데 그땐 어렸었고 별생각 없이 살았습니다. 결혼 후 제주로 내려와서 호텔일을 하다 “이 일을 평생 해야 되나”라는 회의감이 들었고 타투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거라 더 나이 먹기 전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레터링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추구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아직 초보라고 생각하여 조심스럽지만 아무래도 치카노는 화려한 장르라 글자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가독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도안을 짤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냥 최대한 멋지고 유니크하게 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문신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문화장르와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보드 타는 걸 좋아해서 스노우보드랑 다운힐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탔었고 외국에 오래 살아서 힙합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대학교땐 흑인음악동아리에서 랩도 했었고요. 지금은 디제이를 배우고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문신사로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물론 실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저에게는 사회생활을 먼저 하고 늦게 타투를 시작한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타투라는 직업 또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고 실력을 떠나 공감이란 것으로도 커리어를 이끌어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 또는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작년 한국문신전 관람을 다녀오고 상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올해 참가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수상은 못했지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고 해외 컨벤션에서도 작게나마 이력을 남겨보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문신사 또는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목표가 있나요?
동네에 오래되고 맛있는 분식집처럼 오래오래 동네 구멍가게, 친절한 타투 아저씨 같은 느낌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대회참여 소감 / 추가 코멘트
이런 기회를 주신 OTA Korea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 또한 항상 응원을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