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BLACK WORK 09/2024

간단한 자기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태원에서 작업하는 7년차 구루킴입니다.

본인이 하는 타투 스타일을 설명해 주세요.

블랙워크를 기반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동화스러운 그림을 좀 더 추구하고 있습니다.

문신을 시작하게 된 계기, 블랙워크 스타일 타투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성인이 되고 좋아하는 분야를 한 번씩 쭉 배우고 일해봐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일을 도전해 보고 그만두고를 반복하다 타투가 마지막 도전이 되었네요.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던 것 같습니다. 블랙워크는 그 당시에 제가 볼펜으로 낙서를 많이 했는데 그렇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볼펜으로 그릴 수 있는 느낌의 블랙워크를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본인의 타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추구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항상 어떤 걸 추구해야 할지, 어떤 것이 나다운 건지, 어떤 것이 좀 더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지를 생각합니다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손 가는 것만 그리기엔 세상엔 너무나 멋진 그림과 스타일이 있고, 대중들의 반응도 무시할 수 없는것 같아요. 요즘 든 생각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해야 좀 더 근본이 생기고 결과가 어떻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도안을 짤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스타일을 어떻게 녹여서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만 저한텐 여전히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문신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문화장르와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화는 철학과 우주과학입니다. 좀 뜬금없을수 있지만 전 항상 우주를 동경하고 우주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걸 좋아합니다. 또한 우주과학과 철학은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두 분야를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된 취미는 낚시입니다.

문신사로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프로페셔널함과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입니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문신사나 팀은 누구인가요?

가장 친한 문신사는 제 와이프 니즈입니다. 제 모든 희노애락을 함께한 니즈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타투를 하면서 들은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고 항상 곱씹으며 앞으로 걸어 나갔던 말은 해빗 타투어, 제 스승님이 해주셨던 말입니다. ‘강해서 살아남은 게 아니고 살아남았기에 강한 거다’. 마음이 심란하고 복잡할 때 너무나 간단명료하게 저를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말입니다. 지금은 따로 연락을 하진 않지만 이 자리를 빌려 항상 감사드리고, 스승님의 모든 행보를 응원한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또는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25년이 다 지나기 전까진 확실한 저의 스타일을 만들고 그 스타일로 모든 주제를 그릴 수 있도록 정진하는 것입니다.

문신사 또는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목표가 있나요? 

상동

대회참여 소감 / 추가 코멘트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오타코리아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너무 재밌게 참여했고, 또 많이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 모든 문신아티스트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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