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Japanese-One Point, 04/2022
간단한 자기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서울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태이 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8년째 활동 중 입니다.
본인이 하는 타투 스타일을 설명해주세요.
우키요에 소재를 기반으로 저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재패니즈 타투의 장단점에 대한 생각.
선의 강약과 심플함, 거기서 느껴지는 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방대한 자료들과 소재들을 자기만의 색깔로 푸는 데에 있어서의 어려움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작업자는 누구인가요?
Bangganji
영향을 받는 것과 본인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에 대한 경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모든 창작물이 그렇듯 완벽한 창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에서든 누군가에서든 영향은 분명히 받을 것이고, 그 영향들에 자기의 생각과 느낌, 추구하는 방향을 얼마큼 잘 녹여 해석해서 나의 스타일을 만드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경계를 정의 내리긴 어렵지만, 이 모든 것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영감을 준다면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신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문화 장르는?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옛날 노래 듣는 걸 좋아합니다. 어떤 나라나 시대, 시기에 나왔던 음악을 들으면 그 시기에 정서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자주 듣습니다.
문신사로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고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 되는 고집이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 추구하는 방향, 원하는 모든 것들이 확실했을 때 오는 고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또는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원포인트나 작은 작업들이 아닌 큰 작업들을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문신사 또는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목표가 있나요?
그 어느 누가 봐도 제 작품이나 작업을 보았을 때 제 이름이 떠오르는 것.
대회 참여 소감 / 추가 코멘트
이런 대회나 같이 경쟁하는 것들을 해본 경험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준비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들, 취향들을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직업이 혼자 그림 그리면서 혼자 좋아하는 그런 직업이 아닌 ,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직업이다 보니 저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대회들이 많이 활성화되어서 소통이나 그 시대에 흐름을 읽어볼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