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COLOR REALISM, 01/2023
간단한 자기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020년 10월부터 타투를 시작하여 2년 넘게 활동 중인 Hancock 입니다. 현재 사당에 위치한 지호갤러리 에서 작업하고 있어요.
본인이 하는 타투 스타일을 설명해 주세요.
대체적으로 키치하면서 때로는 빈티지한, 독특한 소재들을 활용한 마이크로리얼리즘 작업을 합니다. 세상 모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작업물로 재밌게 표현해 보고자 노력 중이에요.
컬러리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집에서 혼자 리얼리스틱 연필화나 색연필화를 즐겨 그릴만큼 워낙에 리얼한 장르의 아트를 좋아했어요. 특히 타투로써 다채롭고 디테일한 표현력을 요하는 작업이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귀여운 플래쉬가 많은데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소셜미디어에서 영감을 얻거나 은연중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안제작을 하게 되는데요, 만들면 재밌겠다 싶은 메인 소재를 정해서 그에 걸맞은 연결고리를 찾아 스토리텔링하듯 서브 요소들로 꾸며주며 구성하게 됩니다. 단순히 귀엽고 유쾌한 소재들을 의식의 흐름대로 조합해보기도 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기도 해요.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함과 숨겨진 재미포인트를 녹여냄에 크게 중점을 두어 원하는 창작물로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컬러리얼 타투의 생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정확한 위치, 정확한 깊이, 정확한 형태의 하이라이트(화이트컬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컬러리얼 작업자 중에 자신만의 특색이나 강점이 있다면?
많은 컬러리얼 작업자분들도 다 실력이 너무나 출중하시고 존경스러워요. 굳이 저의 특색을 꼽자면 도안을 제작할 때 조금 더 자유로운 소재를 활용한다거나 아이디어 측면에서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문신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문화장르와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요?
미디어 컨텐츠 소비하기, 구글맵으로 해외여행하기, 구피 키우기입니다.
문신사로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민감한 위생개념, 안전한 시술방법, 손님과의 책임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갖춘 기본적인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나 당연하지만 사람은 때로 실수를 하고 게을러지기 마련이니까요!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문신사나 팀은 누구인가요?
지호갤러리 식구들입니다.
타투를 하면서 들은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티스트로서 심금을 울린 조언이 하나 있었어요. "자신의 가치를 값으로 매기지 않기"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정하는 것이라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작업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 또는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저의 작업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문신사 또는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목표가 있나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예술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대회참여 소감 / 추가 코멘트
존경하는 타투이스트분들께 제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너무나 뜻깊고 영광스러운 기회였습니다. 내심 긴장되기도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고, 좋은 평가에 제 스스로를 한번 더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더욱 멋진 모습의 타투이스트로 성장하겠습니다. 심사위원분들, 오타코리아 관계자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